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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도 유리 키울 때만 해도 사료는 다 똑같은 줄 알았다. 중딩이라 돈도 없었고, 그래서 캣챠우를 먹였다. 나는 종종 엄마한테 "장녀는 싫어 .완전 희생 당했어-,.-" 라고 외치곤 하였는데 유리야말로 큰애라서 희생 당한 대표적 사례. 아무튼 캣챠우 이야기를 포함하여, 오늘은 좋은 사료와 나쁜 사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등급표도 있지만 그 또한 애묘인들의 주관적 판단이므로 95%만 신뢰할 것. 나 역시 내가 먹였던 것들과 주위 사례를 바탕으로 아주 주관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니 95%만 신뢰하는 게 좋다. 긍정적인 부분은 초록색으로, 부정적인 부분은 보라색으로, 몹시 부정적인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하겠다. 사료 이름이나 기타 색깔은 달고양이 마음대로 알록달록하게 쓴다;
♡ 최상의 사료 ♡
네츄럴 발란스 오가닉 - 네츄럴 발란스는 거의 전설의 사료로 추앙 받는 사료인데, 그 중에서도 오가닉은 몹시 희귀한 사료이다. 달고양이도 옛날에 딱 한 포대 먹여봤던 기억이 난다. 현재 회사에서 공급을 끊어버려 어느 사이트에서도 구할 수 없다. 비공식적인 루트로만 구입이 가능하지만 사료 자체의 질은 아주 좋다. 인간이 맡기에는 좀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는데 고양이들한테는 그게 몹시 먹음직스러운 냄새인가 보다. 환장을 하고 달려든다. 제조과정에서부터 일체의 합성비료나 농약, 항생제, 유전자 조작식물, 환경호르몬 등을 엄격히 배제한다고 한다. OTCO 인증까지 받았으니 더욱 신뢰가 간다. 사료 자체의 질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으나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다못해 이미지도 찾을 수 없음;;)
♡ 홀리스틱급 (아주 좋은 사료) ♡
※ 홀리스틱급이란? - 곡물보다 육류의 함량이 높고, 사료에 따라 곡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도 있다. 곡물을 넣을 경우 가공하지 않은 것을 통째로 사용하고, 고양이에게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작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다수의 허브, 과일, 야채, 유산균 등을 사용하여 자연적으로 변냄새를 억제하며 건강에 도움을 준다. 저온으로 조리하며, 흡수가 용이한 킬레이트 형식의 미네랄을 사용한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상품의 육류로 만들어지며 환경호르몬이 없다.
필리대 - 이 사료는 잘 맞는 고양이들에게는 최고의 사료라고 할 수 있다. 홀리스틱 중에서도 1등급으로 꼽히는 사료인데도 대포장이 4만원대로 저렴하다. 그러나 대포장으로 사왔는데 고양이들이 입도 안 대서 도로 파는 경우가 있고, 너무 맛있어서 눈물(!)까지 흘리며 먹는 고양이들도 있다. 한 마디로 기호성이 극과 극이기로 유명하다. 그러므로 이 사료가 좋다는 판단은 고양이의 입맛에 맞을 경우에만 해당한다. 구입하기 전에 미리 샘플을 먹여볼 것을 권장한다.
곡물이 거의 들어있지 않으며, 상품의 닭고기와 크랜베리, 허브, 천연 노화방지제, 오메가 지방산등을 함유했다. 특히 고양이의 모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아보덤처럼 인위적인 아보카도 오일 등을 쓴 것이 아닌 천연의 효과라서 더욱 믿음이 간다. 게다가 달고양이가 먹여본 사료 중에서(화학약품을 쓴 제품들은 빼고) 변냄새가 가장 덜하다. 달고양이 추천 사료.
네츄럴 발란스 - 여전히 명성의 사료. 구체적인 정보는 없지만 기호성도 괜찮고 성분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장도 지퍼백 포장이어서 신선도 유지에 좋다. 칭찬할 것은 많고 흠잡을 것은 없는 사료이지만 역시 구하기가 힘들다. 몇몇 동물병원에서 판다고 한다. 드물게 장이 약한 아가들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지금은 소식이 끊겼지만 중학교 때 친구가 자묘에게 이 사료를 먹였었다.
이노바 - 네츄럴 발란스에 이은 명성의 사료. 구하기도 그닥 어렵지 않다. 가장 생식에 가까운 건사료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나온 '네이쳐스 버라이어티 생식본능'과 함께 모든 건사료들 중에서 육류 함량과 단백질 함량(50%)이 가장 높다. 반면 곡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탄수화물 함량은 7%로 업계에서 가장 낮아 이상적이다. 다만 고단백이라서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고 장이 약한 아이들은 설사를 할 수도 있다. 기호성도 홀리스틱급 중에서 괜찮은 편. 대포장이 6만8천원선으로 사료들 중 가장 비싼 편에 속한다. 부유하던 시절 달고양이도 몇 포대 먹였었다.
백투베이직 - 동물병원 의사들이 추천하는 사료이다. USDA에서 인증받은 호르몬/스테로이드 무함유 A등급 닭고기만 쓴다. 그 외에도 현재 시중에 나온 홀리스틱급 사료들 중에서 가장 깨끗한 재료들을 쓴다고 알려져있다. 햇빛에 비춰보면 다른 사료들보다 투명하다고 한다. 단백질 흡수율이 95%로 매우 높아 장이 약한 아이들에게 특히 좋다고 한다. 이 사료 역시 기호성이 극과 극인 것으로 소문나 있다. 마늘과 토마토가 재료로 들어가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애묘인들의 호불호가 갈린다. 소량이므로 괜찮고 마늘 같은 경우 진드기를 예방하므로 긍정적이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지만 꾸준히 먹이면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탄수화물 공급원이 옥수수라는 게 최대 단점. (옥수수, 콩, 밀은 고양이에게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옥수수와 밀에 대해서는 견해가 갈리기도 한다) 대포장이 6만원선으로 가격은 비싼 편.
네이쳐스 버라이어티 - 홀리스틱급 중에서 무난하게 많이들 먹이는 사료.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 바이오 코팅 기법으로 소화 흡수율을 높였고 발효 유산균도 첨가하여 장 건강에 신경을 썼다. 변냄새가 감소하진 않지만 심하지도 않으며 보통 변상태는 양호하다고 한다. 특히 지퍼백 포장이 애묘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단점은 닭고기 함량이 40%로 타 홀리스틱급 사료보다 적으며 콩이 들어간다는 것. 기호성에 있어 개묘차가 존재한다. 드물게 모질이 나빠진다는 보고도 있다.
프리셉트 플러스 - 한국에서는 그닥 알려지지 않은 사료. 지인이 현재 자묘에게 먹이고 있다. 미네랄 흡수율이 뛰어나고 좋은 닭고기를 원료로 하나 콩가루가 들어가는 것이 단점. 대포장이 3만3천원으로 저렴하다.
치킨수프 - 지인이 줘서 잠시 먹였던 사료. Slow-cook 기법으로 천천히 가공하였다. 오메가 지방산 함유로 필리대에 버금가는 모질개선 효과를 자랑하며 홀리스틱급 사료 중에서는 기호성이 괜찮은 편이지만 여전히 개묘차는 존재한다. (사람이 맡기에는 꼬리꼬리한 냄새가 심하다) 다만 장이 약한 고양이들에게는 설사와 혈변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고 변냄새가 심하다. 그리고 신장 결석을 유발한다는 소문이 있다. 실제로 재작년에 이 사료를 먹던 고양이들이 신장이 망가져 많이들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가격은 대포장이 3만 6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 외에도 홀리스틱급으로 꼽히는 사료들은 피나클, 캘리포니아 네츄럴, 홀리스틱 프리미엄 엣지, 와이송 등이 있으나 달고양이에게 정보가 없다. 쓰다보니 이게 왠 노가다인지 모르겠지만-_ㅠ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몇 안되는 애묘인들의 고양이들이 좋은 사료를 먹게 되기를 바라며... 슈퍼 프리미엄급과 일반 프리미엄급, 마트용 제품들에 대해 다음 포스팅을 하겠다.
저희집 고양이 백투베이직을 먹고 있는데, 요즘 그 사료를 구하기가 힘드네요.
난감한 것은 다른 사료를 먹으면 설사를 한다는 사실.. 그래서 사료를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데,
백투베이직에서 다른 사료로 무난히 넘어갈 수 있는 사료가 뭐가 있을까요...?
위의 글은 저도 퍼온글이라...저희 집 둘째 녀석도 사료 바꾸니까 설사를 해대서 식겁해서리 사료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다가 퍼온 글이랍니다. 오가닉스(성묘용)가 장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괜찮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Go Natural"이라는 사료도 염두해두고 있답니다. 튀기지 않고 쪄서 만든 사료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