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기 전부터 생식이 좋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도밍고가 어릴 때부터 생식을 먹이고 있다.

그동안 만들어 먹일 여건이 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생식을 만들어파시는 분들로 부터 생식을 사다 먹였는데 

사다 먹이다 보니 돈이 꽤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생식을 만들어먹이기로 결심하고
생식에 넣어줄 영양제도 구하고,
뼈 갈아줄 녹즙기도 구입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춘 뒤,

오늘 마니커몰에서 구입한 닭이 도착했길래
소매 걷어 붙이고 생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생닭을 껍질을 벗기고 뼈를 분리하니 얼굴 없는 닭에게 미안한 생각이... 쿨럭;;;
녹즙기에 고기를 갈려고 볼에 담아놨더니
생고기를 좋아하는 도브는 생닭다리를 물고 도망가길래 쫓아가서 잡아오기도 했다. ㅋㅋ

나의 고생을 아는지 도밍고는 생식 만드는 내내 옆에서 구경하며
갈아놓은 생고기를 낼름낼름 먹어댔다. 후훗...^^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오후 4시에 시작했는데 끝나고 보니 저녁 8시였다 ;;;

게다가 다 정리하고 나서 뭔가 이상해서
레시피를 보면서 다시 계산해보니
계량을 잘 못해서 살코기를 200g 을 덜 넣었다. 헉...;;;

처음이라 여러가지로 미숙했지만
잘 먹어주는 도밍고를 보니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싶다.

다음 번에 만들면 좀 더 잘 만들 수 있겠지...^^